퇴사 후
6월 2일
그동안 하고 싶었던 자전거여행.!
1시쯤 지하철을 타고 인천으로 향했다.
어리둥절 내려서 네이버 지도를 켜서 첫 출발지점인 아라서해갑문에 도착.!
드디어 출발이구나...맘 같아서는 부산까지는 633km ㄷㄷㄷ
자전거를 밟고 가다보니 이쁜 조형물과 경치가 정말 멋있었다.
갈매기형
멋진 풍차.
이국적인 느낌도 들었다.
정말 여기가 한국인가? 싶을정도로 장관이었다.
첫날이라 그런가 정말 힘들었다.
이거 충주댐까지 갈수있을까걱정도 되었다.
많이 가진않았지만 어둑어둑해져서 양화대교 쯤 가서 방을 잡고 심심해서 근처에 사는 친구한테 연락했더니 바로와준 희빵이
고마운친구다 ㅎ
야경도 보고
치맥도 하고나니 피로가 쏟아저서 곯아떨어젔다 ㅋㅋ
주행거리 33km
주행시간 3:20분
6.3일[월]
약간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희빵이와 든든하게 국밥 한그릇을 하고 다시 여정을 떠났다.
한강길 정말길다.
처음엔 경치에 감동해서 이것저것 많이 찍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지친탓에 사진찍기도 힘들었다.
눈이랑 머리로 담아놔야지ㅋㅋ..
경기도 안녕ㅂㅂ
드디어 양평으로 이어지는 한강길에 접어들었다.
여기 길은 폐철도가 놓여진곳을 자전거길로 만들은 길인데 지나가다 보면 터널도 엄청많이 나온다.
혼자 간 여행이기에 쫄보라 터널이 좀 음산한거 같았다.
내 그림자 머리 위에 천사링이냐ㄷㄷ
열심히 밟은 끝에 양평군립미술관 인증센터 도착.
안장통이 와서 엉덩이가 주저앉는 느낌이 들었다.
주행거리 71km
주행시간 7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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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오늘은 가야할 길이 멀어서 컵라면 하나먹고 7시부터 부지런히 밟았다.
밟고..또 밟고
또 또 밟고
멋진 경치 담고 또 밟고
이상하게 이쁜 다리 지나고
수목원? 이었던가 여튼 또 밟고
추어탕 한그릇... 티비 맛집에 나온곳인데 진짜 구수했다.
다시 찾아올수있을까?
보이는 건 끝이 안보이는 길
밟고 또 밟아서 도착한
충주댐 ㅎㅎㅎ
마지막을 장식해주듯 붉은 노을이 인사해준다.
"안녕?"
중간 중간에 정말 멋진 풍경이 많았지만 다찍찌못한건 아쉽지만
그래도 지나가다가 이건 찍어야겠다!! 라는 진풍경은 놓치지않아서 다행인거시다!
주행거리 98.79km
주행시간 11: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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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점
오후 쯤 되면 날씨도 날씨이고 많이 체력도 떨어져서 힘든 여정이긴 했지만 지나가면서 보이는
풍경 하나하나가 정말 그림같이 아름다웠다. 한번씩 둘러보면 절로 힘이났던것 같고 도착했을 때
성취감도 있고 좋았다.
국토종주로 인천-부산찍는사람은 정말 리스펙트한다.
Q.또 하라하면 할거임?
A.ㄴㄴ
수고했다. 타이어야 다갈렸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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